울산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최근 울산 북구 모듈화 일반산업단지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완료하며,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계획된 도시숲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는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녹지 면적 1만1천㎡에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었으며, 특히 밀도 높은 숲을 위해 다열·복층 구조로 심었습니다. 이는 산업단지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 수종 선택의 이유와 생태적 이점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은 각각의 생태적 이점과 기능성을 고려하여 선택되었습니다. 이팝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하여 도시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팝나무의 잎은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봄철에 아름다운 흰 꽃을 피워 경관 미화에도 기여합니다. 느티나무는 공기 정화 능력과 더불어 병충해에 강하고, 그늘을 제공하여 여름철 열기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해송은 공기 중의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강한 내염성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산업단지와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입니다.
조팝나무와 꽃댕강나무와 같은 관목들은 다열·복층 구조로 심어 숲의 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층위를 형성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킵니다. 이러한 복층 구조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지하수 보존에 기여하며, 다양한 곤충과 작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층위의 식재는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고 숲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종의 경제적 측면과 적용 현장
이팝나무, 느티나무, 해송 등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식재가 가능하며, 유지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H3.0~4.0 기준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다양한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종들은 도시숲뿐만 아니라 학교, 공원, 도로변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가격 정보가 궁금하신 경우 루트릭스에 문의해 주세요.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북구 중산 일반산업단지에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올해에는 매곡 산업단지에 이어 녹지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울주군 청량읍 신일반산업단지, 2026년에는 길천·봉계일반산업단지까지 도시숲 조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도시숲의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은 일반 도심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40.9%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만㎡ 규모의 숲은 연간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한여름 평균 기온을 3~7도 가량 낮추며,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울산시의 이러한 노력이 산업단지 주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 같은 도시숲 조성은 필수적인 선택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도시숲 조성의 장기적 비전과 지역사회 기여
도시숲 조성 사업은 단순히 현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장기적인 기후 적응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에 조성된 도시숲은 근로자들에게도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도시숲은 생태계 복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종이 심어진 숲은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야생 동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여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의 공간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도시숲은 울산의 녹색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단순히 울산시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녹지 확장 사업이 필수적이며, 울산시는 그 선두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Share article
Subscribe to our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