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의 숨결, 아자부다이 힐스의 조경 이야기

수직정원도시에는 어떤 나무들이 심겨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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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24
도심 속 자연의 숨결, 아자부다이 힐스의 조경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아자부다이 힐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곳은 단순한 부촌을 넘어서 자연과 도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공간입니다. 조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도심 속 조경수는 주로 어떤 수종들이 쓰였는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1. 아자부다이 힐스의 탄생과 개념

도쿄 미나토구의 새로운 40억 달러 도시, 아자부다이 힐스 / 헤더윅 스튜디오
도쿄 미나토구의 새로운 40억 달러 도시, 아자부다이 힐스 / 헤더윅 스튜디오
 
'아자부다이 힐스'는 도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저층부 설계를 맡은 건축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마스 헤더윅입니다. 헤더윅은 자연과 건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건축가로, 이곳에서도 그가 가진 철학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이곳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사람들은 자연과 도시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하나로 연결되는 그 독특한 감각에 매료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자부다이 힐스는 '수직 정원 도시'라는 개념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자연의 형태와 텍스처를 건축물에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곳의 건물들은 마치 거대한 나무줄기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언덕을 따라 유기적으로 펼쳐진 돌덩어리와 사이를 채운 식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자연과 도시가 충돌하는 대신,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2. 수직정원도시 : 자연과 도시의 공존을 고려한 설계

모리그룹의 수직정원도시 (https://www.mori.co.jp/en/urban_design/)
모리그룹의 수직정원도시 (https://www.mori.co.jp/en/urban_design/)
 
 
아자부다이 힐스가 단순히 멋진 건축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이곳의 설계 철학 때문입니다. 이곳의 개발을 주도한 모리 그룹은 ‘수직 정원 도시’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자연과 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이를 위해 주변 환경을 고려한 조경 설계는 물론, 지역의 역사와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여 건물을 디자인했습니다.
Development Image of Vertical Garden City
Development Image of Vertical Garden City
특히 일본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한 나라인데요. 그래서 아자부다이 힐스의 고층 빌딩들은 최고의 면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비상 대피소와 수십만 식의 비상식량을 상시 비축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멋진 건축물이 아닌, 안전까지 고려한 이 설계 방식은 도시와 자연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큰 영감을 주었어요. 도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면서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3. 자연 속에서의 일상과 도시 생활의 조화

무성한 녹지로 둘러싸인 약 6,000m² 규모의 넓은 센트럴 그린
무성한 녹지로 둘러싸인 약 6,000m² 규모의 넓은 센트럴 그린
이곳의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층부는 대부분 하이패션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어 저 같은 사람이 쉽게 다가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주는 생동감과 조화는 그 어떤 곳보다도 특별했어요. 건물 안과 밖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죠.
특히 이곳의 조경은 단순히 보기 좋은 정원을 넘어, 건물과 사람, 자연이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였습니다.
 
 

 

4. 아자부다이 힐스에 사용된 나무들은?

이제, 아자부다이 힐스 프로젝트에 사용된 주요 나무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곳의 조경에 사용된 나무들은 단순히 미적 요소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각 나무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특히 이 개발부지는 다양한 지형을 활용하여 저층 건물의 부지와 옥상에 약 320종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트럴 그린의 모습, 벚나무와 이팝나무가 어우러져있다.
센트럴 그린의 모습, 벚나무와 이팝나무가 어우러져있다.
 
  1. 벚나무 (Sakura, サクラ / Prunus serrulata): 일본의 상징적인 나무인 벚나무는 봄철 화려한 꽃으로 유명하죠. 아자부다이 힐스에서는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외에도, 계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1. 이팝나무 (Ippanoki, イッパンキ / Chionanthus retusus): 이팝나무는 하얀 꽃이 만발하는 봄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나무로, 도시 경관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또한, 이팝나무는 공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도시 환경에서 잘 자라며,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옥상 정원에는 블루베리, 레몬, 복숭아 등 11종의 과일나무와 허브가 심어져있다.
옥상 정원에는 블루베리, 레몬, 복숭아 등 11종의 과일나무와 허브가 심어져있다.
 
이처럼 아자부다이 힐스의 조경에 사용된 나무들은 각각의 특성과 기능을 고려해 선택되었습니다. 이 나무들은 단순히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개선과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루트릭스에서 조경수 구매하기
https://www.rootrix.com
 
오늘 소개한 아자부다이 힐스는 단순한 부촌을 넘어, 자연과 도시의 공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조경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더 깊이 탐구해보고 싶어지네요! 다음에도 자연과 조경, 그리고 도시의 이야기를 들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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